2015년 12월 9일 수요일

LA 한인타운 상업용 부동산 동향…한인은 '팔고' 타인종 '사고'

LA 한인타운 상업용 부동산 동향…한인은 '팔고' 타인종 '사고'  

 LA한인타운 상업용 부동산을 한인은 팔고 타인종은 매입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본지가 상업용 부동산 전문업체 코러스 부동산에 의뢰해 지난해 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22개월간 LA한인타운에서 상가 및 아파트의 매매 동향을 분석한 결과, 이 기간 총 232채가 매매됐으며 거래 규모는 10억600만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인은 부동산을 매입한 것보다는 매각이 더 많았으며, 타인종 투자자들은 매입이 월등히 많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부동산 소유권도 한인에서 타인종으로 넘어간 경우가 타인종에서 한인으로 넘어온 것보다 훨씬 많았다. 

상가 및 아파트 매매 동향에 따르면 이 기간 LA한인타운에서 한인이 매각한 상업용 부동산은 95채였으며 반대로 타인종이 구입한 것은 137채로 44% 더 많이 구입했다. 

한인이 매각한 상가 및 아파트 총액은 3억 달러에 이르며, 타인종 투자자들은 한인타운에서 총 7억 달러어치의 상가 및 아파트를 사들였다. 금액으로는 타인종 매입액이 한인 매각액의 두 배를 넘어서는 셈이다. 

특히 한인타운에서 거래된 상가 45개 중 13개가 소유권이 한인에서 타인종으로 변경된 경우였다. 다세대주택을 포함하면 한인타운 상업용 부동산 37채가 한인에서 타인종으로 소유권이 변경됐다. 

한인에서 타인종으로 소유권이 넘어간 부동산 거래 총액은 약 1억9860만 달러였으며 면적은 59만 스퀘어피트였다. 역으로 한인이 타인종 소유의 상업용 부동산을 구입한 경우는 23건이었으며 거래 규모는 4600만여 달러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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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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